전교조 명단 공개로 화제가 된 조전혁 의원, 명단 내리라는 법원의 결정도 불복하고 하루에 3000만원씩 벌금도 낸다는 참 재미있는 사람이다.
오늘자 프리존 뉴스에서 발췌한 이 문구를 보면 학생과 학부모를 위해서 그랬고 그러려고 한단다.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한 조 의원은 “문제의 핵심은 전교조를 포함한 교원단체 명단 자체가 정말 철저히 지켜야 될 개인 프라이버시 정보냐, 아니면 학생, 학부모, 국민을 위해서 공개할 수 있는 정보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출처: 프리존뉴스, 2010.04.28)
그런데 이 사람의 예전 행적을 한번 보자.
안전한 학교급식을 위한 경남연대는 21일 오전 경남 창원시 경남교육청에서 '학생건강 외면하는 위탁급식 추진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중략... 이들은 "그런데도 조 의원이 지난달 국회에서 '학교급식법 개선을 위한 공청회'를 여는 등 학교급식을 위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학교급식법을 개정하려고 한다"며 "학교급식법 개악 시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출처: 연합뉴스, 2008.10.21.)
서울 사립중고교장단 등 일선 학교장들은 지난해 11월 "직영급식 강제 전환을 수용할 수 없다"며 급식법 개정을 촉구하는 성명을 냈으며, 조전혁 한나라당 의원도 직영 및 위탁을 학교 자율에 맡기는 급식법 개정안을 별도로 제출했다. 개정 급식법 시행이 초읽기에 들어갔지만 교육계는 되레 혼란 속으로 빠져든 상황이다. (출처: 한국일보, 2010.01.08)
직영급식이 위탁급식에 비해 훨씬 안전하고 질이 좋다는 것은 이미 통계적으로 밝혀진 일이다. 그런데, 이분은 학생들을 위해서 위탁급식장려(?) 법안을 만드시겠단다. 학생이 아니겠지... 학교로 돈벌이하는 사립학교재단을 위한 것이겠지... 그런 사람이 학생, 학부모를 위해서 전교조 명단을 공개했다는 말은 안했으면 좋겠다.
조의원에게 한마디하고 싶다. "법을 지키라는 소리는 안할테니, 거짓탈은 좀 벗지 그래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