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상처뿐인 승리"…'강남시장' 오명 (한나라당;오세훈;강남시장;6.2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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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상처뿐인 승리"…'강남시장' 오명

향후 시정운영 순탄치 않을 듯…당내에서는 입지 강화

개표가 시작된지 12시간이 훌쩍 넘은 3일 오전이 돼서야 승부가 결정됐다. 민선 서울시장 최초의 재선시장이 된 오세훈 시장에게 이번 선거는 자신의 표현대로 '상처뿐인 승리'였다.

오 시장는 최종 47.43%의 득표율을 기록해 민주당 한명숙 후보(46.83%)를 불과 0.6%p차로 따돌리며 승리했다. 오 시장과 한 후보의 표차는 2만 6천 412표에 불과했다.

하지만 막판까지 야권단일화에 합의하지 않은 노회찬 후보(3.26%)가 가져간 14만여 표를 고려하면 사실상 진보진영이 오 시장보다 더 많은 표를 가져간 셈이다.

투표마감 직후 발표된 출구조사결과에서 불과 0.2%p의 불안한 리드를 보였던 오 시장이 한 후보에게 뒤지기 시작한 것은 저녁 9시쯤.

이후 1~2%p 대의 근소한 차이로 한 후보에게 밀리던 오 시장은 새벽 3시가 되서야 1%p도 안되는 수치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오 시장이 극적인 막판 뒤집기에 성공한 배경에는 뒤늦게 본격적인 개표가 시작된 한나라당의 텃밭인 강남구와 송파구, 서초구 등 강남 3구에서 던진 몰표가 있었다.

그러나 강남 3구와 중랑구를 제외한 나머지 21개 구청장을 모두 민주당에 뺏겼다는 점에서 승리의 요인이 됐던 강남의 몰표 때문에 결국은 소위 '강남 시장'이라는 오명이 부메랑으로 돌아오게 됐다.

따라서 지난 4년 동안 무소속 양천구를 제외하고 모든 구청장이 한나라당 소속이었던 상황과 비교해 비록 승리했지만 앞으로 4년간 오 시장의 시정운영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를 의식한 듯 오 후보는 "승리였지만 상처뿐인 승리였다. 장수들을 모두 잃어버린 대표 장수가 된 듯한 느낌이다"라는 소회를 밝히며 달콤한 승리감을 만끽하기 보다는 자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한나라당 내에서는 오 후보가 서울지역 구청장 선거에서의 참패라는 어려운 싸움 속에서도 서울시장 자리를 수성했다는 점에서 입지가 보다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수도권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함께 자리를 지켜내며 그나마 한나라당의 체면을 살렸다는 점에서 임기 이후 벌어질 대권경쟁 과정에서의 두 사람 간의 경쟁이 벌써부터 주목되고 있다.

작성자: 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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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오세훈 #강남시장 #6.2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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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suk		오세훈 기사회생, 강남 '몰표'가 살렸다!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88712

jinsuk		노태우-김영삼-김대중의 데자뷰??? (득표율로만 봐서는 데자뷰라고 하기는 어렵군...) 휴~~~ 해당시에 사는 사람도 아니지만... 만약 서울에 살았다면 노회찬 찍었을 지도 모르지만... 결과만을 놓고 봤을 때는 단일화가 너무너무너무너무 정말 너무너무 너무 너무 아쉽다... 이성적으로는 노회찬이 잘못한게 없다는 걸 알면서도... 심정적으로는 멀어지는 것 같다... 정치판에서는 "적의 적은 아군"이라는 말이 통용되지 못하나 보다. 아쉽다. 아쉽다. 아쉽다. 아쉽다. 아쉽다. 아쉽다. 아쉽다. 아쉽다. 아쉽다. 아쉽다. 아쉽다. 아쉽다. 아쉽다. 아쉽다. 아쉽다. 아쉽다. 아쉽다. 아쉽다. 아쉽다. 아쉽다. 아쉽다. 아쉽다. 아쉽다. 아쉽다. 아쉽다. 아쉽다. 아쉽다. 아쉽다. 아쉽다. 아쉽다. 아쉽다. 아쉽다. 아쉽다. 아쉽다. 아쉽다. 아쉽다. 아쉽다. 아쉽다. 아쉽다. 아쉽다. 아쉽다. 아쉽다. 아쉽다. 아쉽다. 아쉽다. 아쉽다. 아쉽다. 아쉽다. 아쉽다. 아쉽다. 아쉽다. 아쉽다. 아쉽다. 아쉽다. 아쉽다. 아쉽다. 아쉽다. 아쉽다. 아쉽다. 아쉽다. 아쉽다. 아쉽다. 아쉽다. 아쉽다. 아쉽다. 아쉽다. 아쉽다. 아쉽다.

jinsuk		강남 3구에서 오 후보는 39만7천64표를, 한 후보는 27만134표를 얻었다. 오 후보가 한 후보를 강남 3구에서 무려 12만6천930표차로 따돌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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