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스스 아름다운, 생선뼈 아트 (투명표본;이오리 토미타;생선뼈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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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스스 아름다운, 생선뼈 아트

어부 출신의 일본 아티스트가 만들어낸 놀라운 예술작품이 누리꾼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물고기는 물론 거북이, 도마뱀, 해마, 메추라기 등 실제 동물의 사체를 이용해 만든 이라는 이름의 이 작품들은 동물의 뼈대를 형형색색 드러낸 표본 작품으로 예술적 감흥과 생물학적 지식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과학적 예술품. 10가지가 넘는 화학물질을 섞은 특수 용액으로 사체의 근육 단백질을 분해, 뼈대가 들여다보일 정도로 투명하게 만든 다음 붉은색과 푸른색 색소를 이용해 염색하면 연골의 단단하고 무른 정도에 따라 그 빛깔이 다양하게 나타난다는 것이 작가 이오리 토미타(28세)의 설명이다.

수산대학 재학 시절 수업을 통해 투명 표본 만드는 법을 익히게 되었다는 이오리는 유기물과 화학 용액의 반응으로 얻어지는 놀라운 결과물에 심취하여 재학 중인 2005년부터 본격적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 지금까지 5천 점이 넘는 작품을 만들어냈다고. 여덟 단계로 이뤄지는 작업 과정은 매우 까다로워 작품 하나당 평균 세 달에서 여섯 달이 소요, 많게는 일년 이상 걸리는 작품도 있다고. 작은 동물들의 버려진 사체를 아름다운 빛깔의 예술작품으로 변신시켜 또 다른 생명을 부여하는 이오리의 작품들은 특히나 일본의 20-30대 젊은 여성들에게 큰 인기.

작성자: 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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