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흰독말풀 흰색 꽃에 앉은 회갈색 좀사마귀 (좀사마귀;Statilia maculata;사마귀목;사마귀과;미국흰독말풀;Datura inoxia;가지목;가지과;독말풀속;Datu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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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흰독말풀 흰색 꽃에 앉은 회갈색 좀사마귀

장수군 계북면 양악리 덕유산휴게소. 2014년 9월.

흰독말풀의 원산지는 아메리카의 열대지역이며 가지과 일년초이다. 줄기는 1m 이상으로 똑바로 선 채 많은 가지를 지니고 있다. 잎의 길이는 8∼15cm 정도로 양면 모두 털이 없다. 꽃이 피는 시기는 여름부터 가을까지로 옅은 자주색이나 흰색의 나팔모양 꽃을 피우는데 꽃이 흰색인데서 이름이 유래하였다. 과실은 광란형으로 길이 3cm 정도이며 가시가 많다. 이 식물의 Jimsonweed라는 별칭은 영국 통치 시절 미국 동부 마을 제임스타운(Jamestown, 현재의 버지니아주)에 주둔한 영국군 병사가 이 풀 때문에 집단중독을 일으킨 데서 유래한다. 털독말풀은 북미 원산으로 관상용으로 널리 재배되고 있다. 줄기와 잎의 아래에는 미세한 털이 밀집되어 있다. 꽃은 흰독말풀보다 크고 꽃이 피면 직경 10cm 이상에 달한다. 일본에 가장 먼저 전해진 꽃은 털독말풀이다. 털독말풀은 아시아의 열대지역이 원산지로 에도시대에 중국을 경유하여 일본에 전해졌고 약초로 재배되었다. 하나오카 세이슈의 전신마취 수술에 사용한 것으로 유명하지만 일본에서는 재배하기 어려워 현재 약초원말고는 볼 수 없다.

그런데 목본인 나무 조선나팔꽃(Brugmansia suaveolens)과 천사의 나팔꽃(B. candida)이 원예점에서 엔젤트럼펫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가정에서 재배되는 것을 볼 수 있다. Brugmansia속은 과거에는 Datura속에 포함되었으나 초본 Datura속에서 분리되었다. 아름다운 이름을 지니고 있지만 엔젤트럼펫도 초본 Datura속과 마찬가지로 유독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작성자: 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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